내몸 사용설명서

머리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나만 그래?

ALICA 2025. 7. 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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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자꾸 배수구에 엉켜 있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엔 “아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죠.

하긴 요즘 일도 많고, 잘 못 자고, 밥도 대충 먹고…

뭐 하나 제대로 챙긴 게 없긴 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빠지는 양이 예전이랑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진짜로 한 움큼씩 빠질 때가 있더라고요.

머리를 감을 때, 빗을 때, 말릴 때…

특히 머리 말릴 때 머리카락이 손에 계속 걸릴 때는 정말 나도 탈모인가 의심하게 돼요

 

 


🧠 이거 진짜 나만 그래? 머리카락은 얼마나 빠지는 게 정상일까?

 

의학적으로는 하루에 50~100가닥 정도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범위라고 해요.

머리카락도 수명이 있어서 매일 어느 정도는 빠지게 돼 있대요.

 

근데 중요한 건 ‘숫자’보다 느껴지는 변화예요.

 

예전엔 빗에 조금 묻고 마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아침마다 책상에, 옷에, 방바닥에

머리카락이 꼭 몇 가닥씩 떨어져 있음.

그게 그냥 이상하게 신경 쓰이고,

“내가 이렇게까지 머리 빠지는 체질이었나?” 싶어져요.

 


 

 

🔎 머리 빠지는 원인, 생각보다 다양함

 

 

딱 하나의 이유로 “이거다!” 하기 어려운 게 문제예요.

그래서 요즘은 진짜 생활 습관 전체를 다시 돌아보게 됨.

 

 

 

 

1. 스트레스, 생각보다 머리에 직격

 

 

요즘 다들 조용한 스트레스 안고 살잖아요.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사실 잠 제대로 못 자고,

속으론 계속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태.

 

그게 두피에 영향을 줘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모낭 혈류가 줄어들고,

머리카락을 붙잡아주는 힘이 약해진대요.

 

그래서 뿌리째 툭툭 빠지는 느낌이 드는 것.

특히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던 시점 이후 2~3개월 지나서

한꺼번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2. 다이어트, 특히 단기간 감량했을 때

 

 

특히 여자들, 급하게 살 뺄 때 머리 먼저 간다는 말…

이제는 진짜 농담 아님.

 

단백질 부족, 철분 부족, 비타민D 부족,

이런 게 겹치면 모발에 줄 수 있는 영양이 바닥나요.

 

  • 식사 줄이기
  • 고기 안 먹기
  • 두유, 샐러드, 커피만 먹는 루틴

 

 

이런 다이어트 몇 주만 해도,

머리카락부터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그 반응은 꽤 오래 가요.

 

 

 

 

3. 수면 부족 + 밤낮 바뀐 생활

 

 

머리카락도 몸의 생체 리듬을 따라 자란다는 말이 있어요.

특히 밤 11시~새벽 2시 사이에 자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시간에 뇌와 피부, 모낭이 회복된다고 하거든요.

 

근데 요즘은 누가 그 시간에 자나요.

휴대폰 보다 보면 새벽 2시 훌쩍 넘고,

자는 시간은 들쭉날쭉…

몸도 피곤한데, 두피 회복 시간도 놓쳐버리는 거죠.

 

 

 

 

4. 열기구 + 제품 + 자극

 

 

  • 고데기, 매일 함
  • 드라이기, 제일 뜨겁게 함
  • 염색, 3개월에 한 번씩은 함
  • 왁스/무스/스프레이 매일 씀

 

 

다 합치면 결국 두피가 매일 전쟁터예요.

 

시간 지나면 모근 힘이 약해지고,

빗만 대도 ‘툭’ 하고 떨어지는 느낌이 듦.

 

 

 

 

5. 호르몬 변화

 

 

이건 진짜 무시하면 안 되는 원인.

남자든 여자든 호르몬은 모발 상태에 직결돼요.

 

  • 여자: 생리 주기, 피임약, 출산 후, 폐경기
  • 남자: 유전 + DHT라는 남성호르몬 영향

 

 

특히 남성형 탈모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호르몬이

모낭을 위축시키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요.

 


 

🧪 탈모약, 종류부터 알아보자!

 

‼️ 단순 정보일 뿐, 복약을 유도하는 글은 아닙니다  ‼️

 

① 남성형 탈모 (유전성)

 

원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 호르몬 때문

 

✔️ 대표 약물:

피나스테리드 (피나)

제품명: 프로페시아 (오리지널), 핀페시아, 아보다트 등

효과: DHT 억제 → 탈모 진행 억제

복용법: 하루 1정, 장기 복용 필수

특징: 효과 안정적 / 부작용 적음

두타스테리드 (두타)

제품명: 아보다트, 듀타스 등

효과: DHT 억제 강도 ↑ (피나보다 강력함)

복용법: 하루 1정

특징: 효과는 더 좋지만 부작용 확률 ↑

 

🔍 누가 뭘 먹어야 할까?

초기에 머리 빠짐 느끼는 사람 → 피나스테리드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됨 + 효과 확실하게 보고 싶은 경우 → 두타스테리드

 

 

 

② 여성 탈모

 

여성은 남성과 원인이 달라요. 여성형 탈모는 호르몬 불균형 + 스트레스, 다이어트, 영양 결핍 등이 원인이에요.

 

✔️ 대표 약물:

스피로놀락톤

효과: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 → 남성호르몬 작용 완화

여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

특징: 고혈압 약으로도 쓰였던 약 / 여성용으로만 사용

미녹시딜 (로게인)

바르는 외용제 또는 먹는 약

혈관 확장 → 모낭에 혈류 공급 증가

남녀 공통 사용 가능

 


 

💁‍♀️ 당장 할 수 있는 루틴 변화

 

 

1. 감는 법 바꾸기

  • 손톱 말고 지문으로
  •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 피하기
  • 샴푸 전에 빗질 먼저 → 엉킴 방지

 

 

2. 머리 말릴 때

  • 최대한 자연풍 위주
  • 드라이기는 15~20cm 거리 유지
  • 두피보단 모발 중심 건조

 

 

3. 수면

  • 12시 전 취침
  • 수면 루틴 일정하게 (시간, 조명, 온도)

 

 

4. 식단

  • 하루 단백질 50~80g 이상
  • 멀티비타민 or 보조제 활용
  • 야식 줄이고 정제당은 줄이기

 

 

5. 두피 전용 제품으로 전환

  • 실리콘 없는 저자극 샴푸
  • 트리트먼트는 모발 끝 위주
  • 두피 세럼, 토닉도 요즘 잘 나옴

 


 

🧾 마무리: 머리카락 빠지는 건 그냥 무시할 일이 아니예요!.

 

살면서 내가 챙겨야 할 것들 중에

머리카락도 분명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수리가 갑자기 드러나거나,

배수구에 엉긴 머리를 보면서

“에이 뭐, 다 그렇지” 하고 넘기는 순간이

진짜 위험한 시작일 수 있어요.

 

아직 탈모는 아니라 해도,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시하지 않는 게 맞아요.

 

머리카락도 결국은

내가 평소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건강 상태’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불안하다면

가볍게 확인만이라도 해보는 거,

절대 손해 아니에요.

 

머리숱은 한 번 빠지면 다시 돌리기 어렵거든요.

 


 

✔️ 한눈에 정리: 머리 잘 빠질 때 점검할 것들

 

 

  • 머리 감을 때, 말릴 때 눈에 띄게 많이 빠진다면 일단 체크
  • 스트레스, 수면부족, 다이어트, 자극성 제품 등이 주요 원인
  • 하루 50~100가닥 빠지는 건 정상, 하지만 ‘느낌 이상’하면 무조건 주의
  • 요즘 많이 챙기는 성분: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비오틴, 아연 등
  • 꼭 약이 아니더라도, 루틴 점검으로도 관리 가능
  • “빠지기 전보다, 빠지기 시작했을 때가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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