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만 주면 괜찮다구요?”
반려동물 탈수 증상과 예방법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님들,
혹시 요즘 우리 아이가 물을 잘 안 마시고 축 처져 있진 않으신가요?
“뭐, 알아서 마시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 문제지만
탈수는 반려동물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탈수 증상, 응급처치법, 예방 방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 반려동물도 탈수가 생기나요?
네, 생겨요!
강아지나 고양이도 사람처럼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 조절, 혈액 순환, 신장 기능, 소화력 등이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 이런 경우라면 특히 주의하세요!
- 무더운 여름철 산책 직후
- 격한 운동을 한 후
- 구토나 설사가 하루 이상 지속될 때
- 신장 질환, 당뇨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 노령견/노령묘
- 단두종(짧은 코): 퍼그, 불독, 페르시안 등은 체온 조절에 취약해요
탈수가 생기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쇼크 상태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요.
🔍 집에서 하는 탈수 자가 진단법
말 못 하는 아이들 대신
우리가 작은 신호를 캐치해야 해요.
✅ 1. 피부 탄력 테스트
등 또는 목덜미 피부를 가볍게 잡았다가 놓아보세요.
- 정상: 바로 탄력 있게 돌아옴
- 탈수 의심: 천천히 돌아오거나 쭈글쭈글함
✅ 2. 잇몸 체크
손가락으로 잇몸을 눌렀다 떼어보세요.
- 정상: 촉촉한 분홍색, 눌린 자리가 바로 돌아옴
- 탈수 의심: 잇몸이 끈적거리거나 창백함, 회복 느림
✅ 3. 눈과 코 상태
- 정상: 눈이 반짝이고 코가 촉촉
- 탈수 의심: 눈이 움푹 들어가고 흐리멍텅, 코가 마름
✅ 4. 행동 변화
- 평소보다 기운이 없고
- 밥이나 물을 거의 안 먹으며
- 소변량이 줄고 진한 색일 경우
➡ 탈수를 의심해봐야 해요.
🚨 탈수 응급처치, 이렇게 해주세요
1️⃣ 물을 ‘조금씩 자주’ 주기
한 번에 많이 마시게 하면 역류하거나 토할 수 있어요.
소량씩 나눠서 자주 주세요.
2️⃣ 습식 사료나 저염 육수 활용
건사료만 먹는 아이는 수분 섭취량이 적어요.
- 펫 전용 저염 육수
- 무염 닭가슴살 육수
사료에 살짝 부어주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 가능!
3️⃣ 시원한 환경에서 안정시키기
탈수가 의심되면 무더운 곳을 피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켜진 방에서 조용히 휴식할 수 있게 해주세요.
4️⃣ 상태가 심각하면 즉시 병원으로
- 구토/설사 반복
- 무기력/무반응/의식 저하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세요.
→ 수액(IV) 처치를 통해 빠르게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어요.
🍉 물 대신 수분 보충에 좋은 음식들
아이들이 물을 잘 안 마신다면
좋아하는 음식으로 유도해볼 수 있어요.
- 🥩 닭가슴살 육수 (무염)
- 🐟 참치 또는 연어캔(물 담긴 제품, 저염 제품 사용)
- 🥒 오이, 수박 소량 (강아지에 한해, 고양이는 주의)
- 🍠 삶은 고구마 (미지근한 상태로)
- 🍗 습식 사료 또는 저염 주식캔
❗️주의!
포도, 체리, 양파, 마늘은 절대 금지입니다.
중독성분으로 신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있어요.
🌱 탈수 예방을 위한 생활 팁
✔ 깨끗한 물을 매일 여러 번 교체해 주세요
✔ 집안 곳곳에 물그릇을 두면 접근성이 높아져요
✔ 여름철 산책은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저녁에
✔ 건사료 중심이라면 육수, 습식 사료 병행
✔ 정기 검진으로 신장 건강 체크 (특히 노령 아이들)
🐾 마무리하며
탈수는 단순히 “물을 안 마셔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더위, 질병, 노화,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겹쳐 발생하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실은 응급 상황의 전조일 수 있어요.
오늘 우리 아이 물그릇부터 다시 한 번 점검해보세요.
지금 그 한 컵의 물이
아이의 하루를, 그리고 건강을 지켜줄 수 있어요. 💧